유치원 원장이 차량 뒷좌석에 잠든 아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실종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1시간 동안 수색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40분쯤, 북구 화명동 모 유치원 원장 박 모씨(45)가 원생 김모 군(5)이 사라졌다고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사라진 아이가 유치원 승합차에서 잠들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차량 운전기사 주거지인 양산에 출동해 수색을 벌였지만 아이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실종수사팀을 동원해 화명동 일대를 중심으로 수사에 들어갔고, 결국 인근 주차장에서 유치원 승합차량 뒷좌석에 잠들고 있던 김 군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아동 실종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벌어진 소동"이라며 "실종 오인신고는 경찰력 낭비로 이어지는 만큼 신고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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