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28.시애틀 매리너스)이 또다시 난조를 보이면서 전경기의 상승세를 잇는데 실패했다.

백차승은 7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회 구원등판해 4.2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맞고 4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이날 백차승은 첫 타자인 재러드 살탈라마치아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전경기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라몬 바르케스와 이안 킨슬러에게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기 시작했다.

결국에는 마이클 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조시 해밀턴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면서 3회에만 4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텍사스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으나 초반 집중타를 내준 것이 이날 부진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백차승은 이날 93개 중 55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을 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한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남고 있다.

다만 앞으로도 계속 기복이 심한 피칭을 선보인다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을 펼칠 수 없기 때문에 피칭의 기복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백차승은 이날 4실점으로 방어율이 5.51에서 6.00으로 대폭 상승했고 팀은 텍사스에 1-10으로 완패를 당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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