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은 서귀포위생매립장 잔디운동장.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쓰레기위생매립장에 조성한 잔디운동장이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있다.

서귀포시는 위생매립장 한켠에 잔디운동장을 조성한 이후 이곳을 찾는 시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매립장 안에 잔디운동장을 만든 이유는 혐오시설이란 일반의 인식을 없애기 위해서다.

또 친환경 시설로 탈바꿈시키면 얼마든지 시민에게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의식했다.

그 결과, 지난해 축구동아리 회원을 비롯해 1800여명의 시민이 이곳을 이용했다.

또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서귀포수협 직원 100여명이 이곳에서 단합체육대회를 가졌고, 예래동 연합청년회가 이곳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어느새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달 매립장 직원들이 운동장 주변 곳곳에 나무를 심고, 유용미생물을 이용해 악취를 제거한 이후 이용자가 더 늘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각종 행사를 열때 이곳을 찾도록 공원화할 계획이다.

잔디운동장 사용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다. 문의 760-3852.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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