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위생매립장 한켠에 잔디운동장을 조성한 이후 이곳을 찾는 시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매립장 안에 잔디운동장을 만든 이유는 혐오시설이란 일반의 인식을 없애기 위해서다.
또 친환경 시설로 탈바꿈시키면 얼마든지 시민에게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의식했다.
그 결과, 지난해 축구동아리 회원을 비롯해 1800여명의 시민이 이곳을 이용했다.
또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서귀포수협 직원 100여명이 이곳에서 단합체육대회를 가졌고, 예래동 연합청년회가 이곳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어느새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달 매립장 직원들이 운동장 주변 곳곳에 나무를 심고, 유용미생물을 이용해 악취를 제거한 이후 이용자가 더 늘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각종 행사를 열때 이곳을 찾도록 공원화할 계획이다.
잔디운동장 사용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다. 문의 760-3852.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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