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연하. 노컷뉴스
한국여자농구 간판슈터 변연하(28)가 KB국민은행 입단을 확정지었다.

천안 KB국민은행은 13일 자유계약선수(FA)인 변연하와 연봉 2억3000만원에 3년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1999 겨울리그 신인왕,2003 여름리그.2004 겨울리그 MVP등 화려한 업적을 남겨낸 변연하는 폭발적인 외곽포와 빼어난 돌파력등을 동시에 갖춘 한국여자농구 최고의 슈터이다.

포워드로썬 드물게 볼핸들링까지 탁월한 변연하는 포인트가드,슈팅가드,스몰포워드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전형적인 멀티플레이어 가운데 1명이다.

지난시즌 역시 삼성생명에서 16.3득점 2.8어시스트의 좋은 활약을 남겼고 삼성생명이 우승은 못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한 바 있다.

원소속팀인 삼성생명과 재계약이 일치감치 불발된 변연하는 타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강렬하게 표시해왔고 결국에는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변연하는 2억3000만원에 KB국민은행과 입단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김영옥(34)이 가지고 있던 2억1000만원을 가뿐히 뛰어넘고 여자농구 최고 연봉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오프시즌 들어 대대적인 선수보강에 나서고 있는 KB국민은행은 폭발적인 외곽포가 장기인 변연하의 가세로 김영옥-변연하라는 막강한 외곽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일치감치 이선화와 장선형을 영입해 포스트를 강화했고 변연하라는 확실한 슈터까지 가세함에 따라 내-외곽의 확실한 균형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곽주영,김나연,김지현등 식스맨들도 주전 못지 않은 기량을 지니고 있어 KB국민은행은 벤치멤버에 있어서도 타팀에 비해 밀리지 않게 됐다.

현재 고향인 부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변연하는 19일 소속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다음시즌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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