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아(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버널레이디스에서 일본무대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은아는 18일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골프장(파72.6천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후쿠시마 아키코(일본)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임은아는 경기내내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에 맹렬한 추격전을 허용했지만 16번홀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내면서 어렵게 우승을 차지했다.

임은아는 상금을 2160만엔이나 건졌고 한국선수 가운데 2006년 이지희(29.진로)와 2007년 전미정(26.진로)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선수가 이번대회 우승을 따내는 영예를 안게 됐다.

임은아 외에 이지희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를 마크했고 송보배(22.슈페리어)는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해 공동 7위로 이번대회를 마쳤다.

지난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신지애(20.하이마트)를 연장전에서 누른 후쿠시마 아키코는 이날 매서운 추격전을 전개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임은아는 이번대회 우승으로 앞으로 한국여자골프 판도의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게 됐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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