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상공회의소 임원들과 제주 기업인들이 베트남 키엔장성 성장 일행 및 기업인들과 경제교류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제주도와 베트남 키엔장성과의 기업인간 상호 교류협력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는 20일 오전 회의실에서 부녹승(Bui Ngoc sung) 베트남 키엔장성 인민위원회 성장과 키엔장 투자&건설회사 대표 등 기업인 12명의 내방을 받고 상호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홍익 회장을 비롯 부회장단, 분과위원장 등 도내 기업인 10명과 제주도 관계자가 참석했다.

문홍익 회장은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앙정부로부터 광범위한 권한을 이양받은 국제자유도시로, 많은 기업들이 활발한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며 "제주와 베트남 기업들이 상호교류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부녹승 성장은 "제주도와 상호 폭넓은 교류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당홍선(Dang Hong Son) 키엔장성 노동보훈사회국 부국장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 프로그램에 의거 건설, 농업, 제조 분야에 인력을 파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영후 제우축산연구소 대표와 문태민 서문기업 대표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선진기술을 필요로 하면 베트남에 기술을 이전할 용의가 있다"고 즉석 제안을 했다.

베트남 남서쪽 캄보디아 국경 지대에 위치한 키엔장성은 11개의 구로 이루어진 광역 지자체로, 인구는 160만명이다. 연평균 11%의 고속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푸꿔섬 국립생태공원이 있는 관광도시로 제주와 유사하다.

이들은 제주도와의 우호 협력도시 정책에 따라 노동수출 협약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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