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운수분과위 제1차 회의.
제주 대중교통 업계가 제주도에 교통분야 전문가 채용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 운수분과위원회(위원장 강성지)는 22일 상의 회의실에서 운수업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업체 대표들은 제주도가 교통정책을 수립하는데 정확한 공급.수요 분석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성지 위원장은 "제주도에 교통 전문가를 둬 과학적인 연구를 해야 하며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MOU를 체결, 상호 파견 근무하는 맞춤식 교통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언 부위원장은 렌터카 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한 뒤 "공급과 수요에 대한 정확한 통계분석을 토대로 교통정책을 펴야 한다"면서 "현행 요금 신고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지적은 교통부서 공무원이 인사때마다 바뀌어 교통행정이 일관성을 잃고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대홍 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는 "최근 고유가로 버스업계가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비수익노선 지원 확대, 친환경버스 충전소 설치 등을 배석한 제주도 관계자에게 건의했다.

고경진 제주상의 상임의원은 "제주시 칠성로, 중앙로 등 탑동주변에 무료 주차장을 확대해 상권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장정호 제주도 교통항공정책과 택시행정계장은 도 교통정책을 설명한 뒤 "건의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을 위해 차량 부제 운행에 상공인들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제주투데이>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