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서비스노조 제주지구협의회는 23일 미 쇠고기 전면 재협상과 관계자 문책을 요구했다.

공공서비스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국민을 당혹스럽게 만든 사기극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공공서비스노조는 "이 대통령은 담화에서 '국민의 건강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지만,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 재협상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고, 오히려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미FTA를 추진해야 한다는 논리만 폈다"고 밝혔다.

또 "담화문은 여전히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면서 "국민들의 뇌용량이 '2MB'가 아닌 이상 광우병 쇠고기 전면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촛불은 절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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