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에리 앙리. 노컷뉴스
프랑스의 간판스타 티에리 앙리(31.FC바르셀로나)가 유로2008을 끝으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게 된다.

앙리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포츠 신문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유로2008이 끝나면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며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벌써 내 나이도 31살이 됐다"고 밝혔다.

센추리클럽 가입에 불과 2게임만을 남겨놓고 있는 앙리는 A매치 98경기에 출전해 44골을 기록한 프랑스 축구의 대표 골잡이다.

폭발적인 스피드,강력한 슈팅,정확한 킥등을 고루 겸비한 앙리는 다음달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일대에서 벌어지는 유로2008에서 프랑스 대표팀 주축 골게터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선수다.

프랑스 대표팀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앙리는 1997년 10월 남아공과의 평가전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며 레블뢰 군단 프랑스가 1998프랑스월드컵.유로2000.2003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의 큰 공헌을 한 장본인이다.

이번 유로2008에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는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오렌지군단' 네덜란드,루마니아와 함께 C조에 배정을 받은 상태다.

프랑스는 간판 골잡이 앙리 외에도 차세대 골게터로 손꼽히고 있는 카림 벤제마(올림피크 리옹)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에 네덜란드,이탈리아등과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앙리는 첫 경기인 루마니아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했으며 프랑스는 무조건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는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유로2008은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아주리군단' 이탈리아,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무적함대' 스페인, '전차군단' 독일, '레블뢰군단' 프랑스등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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