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29.풀럼)이 다음시즌에도 풀럼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2007-2008 시즌 17위로 힘겹게 강등위기를 모면한 풀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방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방출대상자는 미국 대표팀의 수비수 카를로스 보카네그라,이안 피걸스등 총 8명이 방출대상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설기현은 그 명단에서 빠졌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몸싸움 능력이 압권인 설기현은 지난시즌 로이 호지슨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이렇다할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귀국당시 풀럼에 남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시했고 팀내 잔류가 유력해짐에 따라 다음시즌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오는 31일 요르단과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설기현은 요르단전에서 베스트로 출격이 예상되고 있다.<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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