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가 샌안토니오에 대승을 거두고 서부컨퍼런스 결승 2연승을 질주했다.

LA레이커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7-2008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2차전 샌안토니오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22득점)와 라마르 오돔(20득점.12리바운드)의 수훈으로 베스트5가 부진을 보인 샌안토니오를 101-71로 이겼다.

이날 LA레이커스는 2쿼터 중반부터 강력한 수비로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차단하기 시작했고 전체적인 선수들의 슈팅이 호조를 보이면서 홈에서 2연승을 챙기는 수확을 거뒀다.

우선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는 변함없이 20점대의 득점을 올려줬고 라마르 오돔이 골밑에서 팀 던컨과 대등한 경기를 이끌어준 것이 이날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남고 있다.

LA레이커스는 홈에서 샌안토니오에 2연승을 거둠에 따라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샌안토니오 원정길에 임하게 됐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LA레이커스의 매서운 공세에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고 야전사령관 토니 파커(13득점)와 에이스 팀 던컨(12득점.16리바운드)이 부진하는 바람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20점대를 올려준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던데다 슈팅 정확도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LA레이커스 홈에서 2연패를 당하는 원인이 됐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홈에서 유난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홈으로 이동할때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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