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지 마라토너' 안병식. <제주투데이 DB>
▲ 통합민주당 김우남 의원.
한국인 최초로 '5대 극지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안병식씨와 통합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자랑스런 제주대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대학교(총장 고충석)는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지방대의 한계를 극복한 동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제주대인상 수상자로 안씨(2001년 미술학과 졸업)와 김 의원(1981년 경영학과 졸업)을 선정, 26일 개교 56주년 기념식장에서 시상한다.

김 의원은 제주대 출신 첫 국회의원으로 지난 4.9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두 번의 제주도의원 낙선 끝에 지방 정계에 입문, 두차례 도의원을 지냈고,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연거푸 승리해 이 과정을 지켜본 후배들에게 불굴의 도전정신을 보여줬다고 제주대는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안 씨는 중국 고비 사막마라톤(한국인 최초 사막마라톤 우승), 칠레 아타카마 사막마라톤, 이집트 사하라 사막마라톤 완주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남극 마라톤을 완주해 한국인 최초로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 올 4월에는 역시 한국인 최초로 북극점 마라톤을 제패해 제주인의 정신과 위상을 세계에 떨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5년 제정된 자랑스런 제주대인상은 그동안 김창희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세필 교수(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소장), 권동옥 전 해양경찰청장, 현상민 전 삼성전자 차장 등에게 돌아갔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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