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군경기에서 무안타의 난조를 보였다.

이승엽은 27일 도쿄 자이언츠 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2군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 내야땅볼로 물러났고 두 번째타석에선 찬스에서 병살타를 쳐내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세 번째타석과 마지막 타석에서 각각 내야땅볼과 좌익수쪽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중심타자 다운 역할을 해주지 못한채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승엽은 경쟁자인 루이스 곤잘레스가 약물복용으로 인해 퇴출되며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무안타에 그치는 타격부진을 보이고 말았다.

요미우리는 이미 좌완투수 애드리안 번사이드를 1군엔트리에 등록시켰기 때문에 이승엽은 2군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면 2군에서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무안타로 이승엽은 타율이 .167(18타수 3안타)로 떨어졌고 팀은 라쿠텐에 2-11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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