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28일 전 부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W씨(35, 서귀포시)를 구속했다.

W씨는 지난 8일 전 부인인 O씨가 다른 남성과 불륜을 저질렀다며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W씨는 O씨를 공동묘지로 끌고 간 뒤 "사실대로 이야기 하지 않으면 땅에 파묻겠다"고 협박한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O씨가 외도사실을 실토하자 집으로 끌고 온 뒤 빨래줄로 결박하고 감금한 상태에서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W씨의 폭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앞서 W씨는 지난 2006년말 O씨가 다른 남성에게서 휴대폰 문자를 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중순에는 O씨가 사귀는 남성에게서 휴대폰 문자를 받자 마구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W씨는 지난 2004년 O씨와 협의 이혼했으나 동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투데이>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