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에서 동계훈련을 가진 축구팀들이 전국대회를 휩쓸면서 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고등부 축구의 경우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벌인 두팀이 결승전에서 맞붙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서귀포에서 전진훈련을 가진 강릉문성고가 제37회 문화장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결승전에서 만난 경신고 역시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바 있다.

지난 제36회 전국고등학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서귀포에서 두달간 훈련을 가졌던 이리고가 우승했고, 3위에 오른 장훈고와 보인고 역시 겨울철 서귀포훈련리그에서 함께 운동했던 팀들이다.

2008금강대기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도 문성고와 청구고가 4강에 올랐다.

이같은 행운은 초등부 축구에서도 나타났다.

남자 초등학교의 경우, 서울대동초가 서귀포시에서 열렸던 칠십리배전국유소년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초등부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던 팀들이 올해 전국대회 상위권 입상을 모두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강진에서 열렸던 제7회 춘계여자축구연맹전 초등부에서는 부산동일교가 우승했고, 준우승 강원 성덕초, 3위 경기이천초․하남중앙초 등 상위 4팀이 모두 서귀포에서 훈련한 팀들이었다.

또 제16회 여왕기전국종별여자축구대회에서도 명서교가 우승했고 준우승 하남중앙교, 3위 경기이천교 등 지금까지 열린 2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3위를 휩쓸었다.

대학부 경기인 2008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는 전주대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고려대가 3위에 올랐다.

서귀포시는 동계훈련을 가졌던 축구팀들이 잇따라 전국대회 상위권에 입상하면서 겨울철 전지훈련지로서의 서귀포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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