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연대는 2일 성명을 내고 "여미지 식물원 노동자들을 원직 복직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민자치연대는 "제주지방노동위원회가 여미지 노동자들의 해고에 대해 부당한 해고라는 판정을 내렸다"며 "100여일 이상 싸워온 노동자들의 주장이 정당함을 노동위원회가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또 "노동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진 만큼 부국개발은 하루 빨리 해고 노동자를 원직복귀시켜야 한다"며 "해고 후 힘든 나날을 보낸 노동자들에게 부국 개발이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한국장애인연맹 제주DPI도 이날 성명을 내고 "장애인들의 노동현실이 전국적으로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특히 부국개발에서 경영상 적자라는 이유로 노동자들을 부당해고 하는 행위는 장애인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현실속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또 "부국개발이 이러한 문제요소에 대해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이는 간접적 장애인차별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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