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시범조성 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최근 차량 급증으로 옛 도심지와 주택밀집 지역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으나 한정된 도시공간내에서 적정부지 확보가 어렵고 재원부담도 커 공영주차시설 조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국내외 공원지하주차장 조성사례 문제점 및 개선방안 분석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도시공원법 등 관련법령 검토 ▲어린이공원 시범조성 대상지 선정 및 교통안전 확보와 진출입 동선 검토 작업을 벌인다.
이어 ▲지하주차장 조성 계획과 주차장 활용 어린이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시범조성시 향후 관리운영방안 등을 마련한다.
시는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 이달 말께 용역에 들어간다. 용역기간은 착수 뒤 120일로 10월말께 마무리된다.
시는 용역기간중 착수.중간.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공원 지하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시설은 서울 4곳, 울산 1곳 등 5곳이며 현재 서울과 인천이 각각 1곳씩을 공사중이다.
임수길 주차관리과장은 "이 사업이 추진되면 주택가 주차난 해소로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뿐만아니라 공원 활용에 따른 지원으로 좀더 쾌적한 어린이 놀이공간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에는 현재 110곳의 어린이공원이 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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