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어린이공원에 조성된 지하주차장(오른쪽). 주차장은 122면 규모로 지하에는 현대식 주차시설을, 지상에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아침 저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을 설치하여 쉼터 공간을 새로 마련했다. 서초구는 가족단위로 가벼운 산책과 휴식을 즐기고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어린이 공원을 조성, 주택가내 주차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차량 진.출입 소음을 없애도록 지하화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 보도자료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제주시 지역 어린이공원 지하를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시범조성 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최근 차량 급증으로 옛 도심지와 주택밀집 지역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으나 한정된 도시공간내에서 적정부지 확보가 어렵고 재원부담도 커 공영주차시설 조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국내외 공원지하주차장 조성사례 문제점 및 개선방안 분석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도시공원법 등 관련법령 검토 ▲어린이공원 시범조성 대상지 선정 및 교통안전 확보와 진출입 동선 검토 작업을 벌인다.

이어 ▲지하주차장 조성 계획과 주차장 활용 어린이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시범조성시 향후 관리운영방안 등을 마련한다.

시는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 이달 말께 용역에 들어간다. 용역기간은 착수 뒤 120일로 10월말께 마무리된다.

시는 용역기간중 착수.중간.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공원 지하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시설은 서울 4곳, 울산 1곳 등 5곳이며 현재 서울과 인천이 각각 1곳씩을 공사중이다.

임수길 주차관리과장은 "이 사업이 추진되면 주택가 주차난 해소로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뿐만아니라 공원 활용에 따른 지원으로 좀더 쾌적한 어린이 놀이공간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에는 현재 110곳의 어린이공원이 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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