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관광호텔에서 제주산 식재료 이용이 확대된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4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관광호텔 총지배인 회의를 개최해 제주산 농수축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주도내 관광호텔들은 제주특산음식 메뉴개발과 함께 제주산 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개발을 통해 30% 이상 제주산 식재료를 사용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도내 특급호텔에서 제주산 식재료 사용을 늘려나가기로 함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산 식재료 공급 지원반을 운영,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을 관광호텔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납품된 식재료 품질관리와 고충사항 처리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가 지난 5월19~30일도내 11개 특1급 관광호텔을 대상으로 식재료 구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주산 식재료 구매비율은 생각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개월간 전체 구매액 55억400만원 가운데 제주산 비율은 10억300만원에 불과, 전체 식재료 구매액의 18.2%에 그쳤다.

호텔별로는 20~30%까지 사용한 호텔이 6곳, 10~19%까지 사용한 호텔이 3곳이었다. 10% 미만도 2곳이나 됐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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