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것은 저자와 함께하는 여행이다.

마치 붉고 정정한 적송(赤松)들이 즐비한 오솔길을

산책하는 듯하고

대숲이 우거진 암자에 앉아 바람을 쐬는 것 같다.

천천히 책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상쾌하고 시원하다.

그것은 깊은 여행이다.

- 구본형의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중에서 -

올 한해는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마음먹고 시작했던 2008년도

벌써 6월의 중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책을 1년에 100권을 읽으면 아주 많이 읽는 것이고,

50권 정도를 읽으면 꽤 많이 읽는 것이고,

24권 정도를 읽으면 적당하고,

12권 정도를 읽으면 적게 읽는 것이고,

그보다 더 적게 읽는 사람이 있다면

배우는데 게으른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저절로 반성하는 마음이 들게 합니다.

더불어 올 한 해를 시작하면서 세웠던 계획은

잘 실천해나가고 계신지

한번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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