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의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도입하는 B737-800 기종.
오는 7월17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 예정인 대한항공의 저가항공사 진에어의 요금은 최저 6만9000원에서 최고 9만4200원으로 정해졌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1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요금은 기존 항공사 대비 80% 정도의 저렴한 수준으로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에어는 주중.주말로 구분하는 기존 항공사와 달리 시간대에 따른 할증 요금을 운영한다"고 했다.

비수기(평수기 및 성수기 제외), 평수기(김포→제주 7/18-23, 8/16-24, 9/15-16), 성수기(김포→제주 7/24, 8/15, 9/12-14)로 나눠 적용한다는 것이다.

비수기 기본 운임은 6만9000원이며 특별할증(일요일 제주출발 오후 3시대 이후)은 8만6300원으로 정했다. 성수기는 기본운임이 8만9700원, 특별할증은 9만4200원으로 정했다.

이는 다음달 요금을 13% 인상하는 제주항공의 주중 5만 8800원, 주말 6만 7600원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회사 측은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8편(4회 왕복)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월부터 하루 16편, 12월부터는 18편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오는 12월부턴 김포-부산에 신규 취항해 하루 8편 운항하고 내년 5월부터 12편으로 늘린다.

부산-제주 노선은 내년 4월부터 하루 8편 운항을 시작하며, 5월부터 12편으로 확대한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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