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가 28일 오후 2시부터 도심 곳곳에서 벌어진다.

오늘 집회는 '반민주정부 심판'을 주제로 대규모로 벌어지는 만큼 큰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집회가 오늘 오후부터 곳곳에서 이어진다.

◈ '총집결의 날'로 정해 청와대 가는 법, 물대포 피하는 법 등 공유

인터넷 포털 아고라 회원 등 네티즌들은 오늘 오후 2시 청와대 인근 경복궁 역과 광화문, 삼청동 국군 서울지구 병원 등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이어 도심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거리 홍보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네티즌들은 오늘 28일을 '총집결의 날'로 정하고 게시판을 통해 시위 프로그램과 청와대로 가는 방법, 물대포 피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역시 오늘 오후 5시 서울시청 앞에서 범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반민주정권 심판을 위한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열고 촛불민심을 7월까지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 '1박 2일' 투쟁 참여 독려…분위기 고조…큰 충돌 우려

대책회의는 마스크와 우비, 우산 등을 준비해 1박 2일 투쟁을 벌이자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태평로에 남아있던 시위대가 해산하면서 어젯밤 시작된 촛불집회는 비교적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오늘 집중 시위를 통해 정부로부터 6.29 항복선언을 받아내자며 네티즌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또 한번의 큰 충돌이 우려된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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