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쇼핑 1번지로 자리매김한 중앙지하상가
일도1동 중앙지하상가

▲ 고지은 지하상가 상인회 간사
'열린 제주시'에서는 생활의 다양한 모습(자랑거리, 봉사모습, 재미있는 사연 등)을 시민 여러분이 직접 취재하는 코너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중앙지하상가는 제주도 쇼핑1번지로써 자리매김한 곳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공간으로, 겨울에는 따뜻한 공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쇼핑환경을 제공한다. 쇼핑뿐만 아니라 지하상가 구석구석에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 “추운겨울 지하상가만한 쉼터가 어디 또 있나요? 근처에 아이와 함께 물건도 사고 쉴 수 있는 곳으론 여기가 최고예요.”아이와 함께 자주 찾는다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걱정 없다며, 지하상가 예찬을 늘어놓는다.
쉼터 곳곳에는 항아리분수대가 있어 이곳을 찾은 고객들이 옛정취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지하의 칙칙한 이미지를 탈피한 백화점식 상가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지하상가 관덕정 쪽에는 랑데부라는 만남&갤러리가 있어서 쉼터 및 전시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고객들이 문화혜택까지 즐길 수 있다.
 유아를 동반하였다고 하여 쇼핑의 어려움이 있을까? 지하상가로 오면 유모차가 비치되어 있어 유아를 동반하고 온 고객들이 편한 쇼핑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친절한 서비스에 일년 내내 싸고 질 좋은 상품이 가득하기에 중앙지하상가는 패션족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상가 내 품목 구성은 아래의 그림을 참조하면 될 것이다. 가방 및 신발, 액세서리, 핸드폰 등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어 구매고객들은 쇼핑만족을 한다.

지하상가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오후 1시에서 9시까지 중국어통역사도 2명 근무하고 있다.

▲ 트럼펫 공연
눈 내리는 지하상가에서 울리는 트럼펫 소리
트럼펫의 잔잔한 소리 뒤로 흰 눈이 조용하게 쌓여간다. 그렇게 지하상가의 겨울밤이 따스한 온기로 포근히 젖어가고 있다.

바쁜 얼굴을 하고 걸어가던 사람도, 지친 발걸음을 집으로 향하던 사람도 잠시 여유를 갖고 그 선율에 기대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생각해 본다. 때마침 울려 퍼지는 관악 앙상블의 트로트 소리는 중년부부를 자리에 앉힌다.

팝핀이라는 생소한 춤에 소녀들이 몰려들지만, 어르신들도 흥에 겹다. 함덕정보고등학교에 다닌다는 고명희 학생도 지하상가에서 공연이 계속 이어진다면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한다. 주최한 우리들도 덩달아 신명난다.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중간중간 터져 나오는 관객들의 박수와 웃음소리다.

고객들이 쇼핑도 하면서 즐길거리까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에 패션쇼와  happy x-mas를 기획했다.

축제를 하면서 다소 미흡한 면이 있지만 고객들은 오히려 재미있게 관람을 해주었고, 상인들이 단순히 판매만 하는 딱딱한 모습만이 아니라 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 만족을 하는 것 같았다. 내년에도 구도심상권의 활성화가 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하여 다시 찾는 지하상가로 거듭나고 싶다.

지하상가에서 만난 사람들

“인터넷쇼핑몰 때문에 장사가 잘 안 되긴 하지만, 요즘엔 어떤 물건을 살 건지 정해서 오는 사람이 많아 오히려 충동구매하는 사람이 없어졌어요. 하지만 중국관광객은 점차 늘고 있어요”
인터뷰하는 도중에도 중국관광객이 들어와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토탈패선 의류 ‘땅콩’의 양순자씨


중앙지하상가 상인회 (회장 양승석, 감사 고정호, 총무 양선영)에서 며칠 밤을 새면서 만든 천장 위 장식. 회원 중의 한 명은 매일 새벽 3시까지 이어지는 작업에 코피까지 쏟았다고 한다.

 

 <제주시 공보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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