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후보는 특히 유력 경쟁자인 박희태 후보를 겨냥해 "늘 같은 사람이 나오는 앵콜 공연을 원하느냐"며 "새 인물이 나오는 신작 공연을 원하는 것 아니냐"고 당원 대의원들을 향해 반문했다.
정 후보는 이어 "모레 아침 신문기사 제목으로 '한나라당, 관리형 대표 선택'이란 제목을 원하느냐, 아니면 '친이-친박 계파 나눠먹기'란 제목을 원하느냐"며 친이계인 박 후보와 친박계 허태열 후보를 동시에 견제했다.
그는 '한나라당, 대의원 혁명', '대담한 변화 선택'이란 제목이 어떻겠느냐면서, 자신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한나라당의 변화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몽준 후보는 또 "대의원 혁명을 이뤄달라"면서 "부드럽고 강한 신형엔진 정몽준에게 힘을 보태달라"고호소했다.
정 후보측은 현재 일반 대의원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3일 전당대회 현장분위기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연설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노컷뉴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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