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강나방.
지난 4일 제주 서부지역에서 올들어 첫 발생한 멸강나방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시는 예찰결과 한림읍 지역 수수교잡종 밭에 처음 발생된 멸강나방이 인근 지역은 물론이고 한경면 고산리 등 해안지역 수단그라스와 기장 밭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10일 현재 파악된 제주시 지역 멸강나방 피해면적은 5.7㏊다.

시는 멸강나방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까지를 행정.지도기관.농가 합동 방제기간으로 정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서는 한편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멸강나방은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날아와 화본과 식물인 수수.기장.조 등 작물에 피해를 입힌다.

발생시기는 5월하순~6월상순, 7월중순 등 연 2회 정도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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