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 빌라 변기에서 신생아가 유기된 사건를 수사중인 서귀포경찰서는 임대용으로 내놓은 빈집에 산모가 들어가 아이를 낳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산모가 가출청소년이나 미혼모로 보고, 대정지역 병원을 대상으로 신상을 확인하는 한편 빌라 주변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오전 8시께 대정읍 S빌라에서 벽지작업을 하던 허모씨(49)가 화장실 변기에 버려진 신생아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신생아는  2.78㎏의 여아로 한라병원으로 옮겨져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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