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신바예바. 노컷뉴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3년만에 자신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신바예바는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골든 갈라 로마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3을 넘어 2005년 핀란드 헬싱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5m1)을 2cm 경신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이신바예바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선보이면서 올림픽 2연패와 세계신기록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지난 2005년 세계선수권에서 5m1을 넘은 이후 단 한차례도 5m를 넘지 못했던 이신바예바는 3년만에 자신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움에 따라 개인통산 21번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이신바예바는 최근 제니퍼 스투크진스키(미국)가 미국대표 선발전에서 4m92를 넘으며 자신을 강력히 위협하자 자극을 받았다고 하면서 그것이 오늘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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