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노인회 회원들이 귀가하는 학생들에게 수상한 사람을 만날 경우의 행동요령 등이 담긴 홍보전단을 나눠주고 있다.
제주시 노인들이 든든한 '아동 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 노인회(회장 고민수)는 유괴, 성폭력 등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가 만연하는 현실에서 아동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아동범죄 추방 실버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20일 출범한 봉사단은 각 읍.면.동 분회장, 경로당 회장이 중심이 돼 하굣길 아동의 안전 귀가를 돕고있다. 노인들은 2명씩 조를 편성, 어린이들에게 길을 안내하거나 미심쩍은 사람을 만날 경우의 행동요령 등을 알려주고 있다.  

또 등.하굣길 교통.기초질서 지키기 계도 등도 이들의 몫이다.

봉사단 출범 이후 결의대회 및 캠페인을 40차례 개최했고, 58곳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한편 전단지 1만8200장을 배부했다. 순찰활동은 각 경로당별로 20차례 이상 실시했다.

봉사단 참여 노인은 전직 교사, 공무원, 회사원 출신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제주시는 이들의 활동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실버봉사단에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투데이>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