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담1동이 '자연재난 자율방재계획'을 내놨다. 동 차원에선 처음있는 일이다.
용담1동은 한천과 병문천이 위치한 지역으로 지난해 태풍 '나리'때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었다.
이 자율방재계획'은 자연재해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위해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게 이 계획의 핵심이다.
용담1동 민관은 지난 11일 이미 자연재난 대비 자율방재단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선 월1회 자연재해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자연재해발생시 수시 예찰 및 복구 활동을 전개키로 의견을 모았다.
최근에는 주민 홍보용 리플릿을 제작, 지역내 3600여세대 전가구에 배포하기도 했다.
용담1동 '자연재난 자율방재계획' 뼈대는 ▲태풍 나리 피해 현황을 통한 취약지역관리와 피해복구 상황 ▲취약지 중심 지하시설 현황 분석과 인명대피 대책 ▲지역특성에 맞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권역별 재난방제 시스템 구축이다.또 ▲동직원 및 자율방재단 자연재해 예찰 및 복구 메뉴얼 마련 ▲재해물자 비축 및 재난 예.경보 시스템 운영 안내 ▲자연재해 사전 예방 홍보 및 유형별 주민행동요령 안내 등이다.
앞서 용담1동은 민관이 함께하는 '자연재해 안전 용담1동' 구축을 위해 지난 5월 25명으로 구성된 민간중심의 자율방재단을 출범한 바 있다.
또 지역 자생단체별로 한천.병문천 등에서 물흐름 막는 나무.잡초 등을 제거하기도 했다.
이영진 동장은 "이번 자율방재계획이 실제 재난발생시 효과를 볼수 있도록 계획 실천에 내실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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