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태풍 갈매기 예상 진로도.
북상하고 있는 제7호 태풍 '갈매기(KALMAEGI)'가 제주를 비롯해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대만에 상륙한 태풍 갈매기가 중국 상하이를 거쳐 20일 오전 9시께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3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제주지방은 태풍 간접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18일 밤부터 비(강수확률 60%)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오전 0.5~1m, 오후 1~2m, 제주 남쪽 먼바다는 오전 1~2.5m, 오후 2~4m로 점차 높게 일겠다.

오후부터는 제주 남쪽 먼바다부터 너울현상이 나타나겠다.

19일 자정까지 이틀동안 제주에는 20~60mm의 비가 예상된다.

20일에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 갈매기는 21일 오전 3시께에는 서귀포 서북서쪽 약 100㎞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제주지방 20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가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40km에 이른다. 태풍의 반경은 280km로 소형 태풍이다.

제 7호 태풍 '갈매기(KALMAEGI)'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제주투데이>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