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라이언킹'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베이징올림픽에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승엽은 21일 일본 가와사키 자이언츠 구장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2군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홈런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과시했다.

이날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조율했고 3회 두 번째타석에선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러나 5회 세 번째타석에서 희생타를 쳐냈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상대투수 이치바에게 투런홈런을 뺏어내는 절정의 컨디션을 컨디션을 과시한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 19일 세이부전 이후 이틀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6홈런 20타점 타율도 .321(112타수 36안타)로 올라왔고 팀도 라쿠텐에 7-0으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이승엽이 올림픽에서 일본의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2000시드니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결승타를 때려내 일본의 메달을 가로 막았다는 강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어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이 예상된다.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한 이승엽은 다른선수 보다 일본투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타자들에게 일본투수들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