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영. 노컷뉴스
9월 28일 권상우와 결혼하는 탤런트 손태영이 결혼 발표 후 쏟아진 악성 댓글과 루머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25일 오후 케이블채널 동아TV '손태영의 라이프 매거진' 촬영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손태영은 “축하받으며 결혼하고 싶었는데…”라며 눈물을 떨어뜨렸다.

손태영은 “예상은 했었지만 팬으로서는 많이 섭섭했을 것”이라면서도 본인의 마음 고생에 대해서는 “이제는 받을 상처도 없고 나 스스로 이겨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우리가 더 오래 살려고 얘기를 듣나 싶다”는 손태영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돌아선 팬들의 마음도 풀리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갑자기 불거진 결혼식을 서두르며 흘러나왔던 혼전 임실설에 대해서는 “다른 커플들도 결혼할 때 그런 이야기가 나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우리는 아니다”며 “2세는 결혼한 후 의논해서 잘 하겠다”고 답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연인으로 발전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는 손태영은 “만나기 전에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만나면서부터는 유머러스하고 괜찮은 사람임을 알게 됐다”며 “데이트는 그 분(권상우)도 일을 하고 있는 상태라 대부분 차에서 만나왔다”고 말했다.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호주에서 열기구를 타며 목걸이와 반지를 받았다. 조금씩 비가 오고 색달랐다”고 설명했다.

권상우의 마음 깊은 배려에 남자다운 모습을 느꼈다는 손태영은 “나를 배려하고 지켜주려는 모습이 고마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수줍게 웃었다.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연예인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빠가 진심으로 나를 대하는 것을 알고 가족들도 축하해 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태영은 “좋은 시선으로 봐달라. 그리고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인사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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