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고두심. <노컷뉴스>
MBC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에서 중년의 삼각관계를 재미있게 그리고 있는 탤런트 고두심이 산삼 한 뿌리를 꿀꺽했다.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춘자네 경사났네' 촬영장에서는 달삼(김병세)이 춘자에게 잘 보이려고 가족 몰래 가져온 산삼을 춘자에게 먹이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 제작진은 "이 장면을 위해 150만원 상당의 진짜 산삼을 준비했다"며 "고두심씨가 드실 거라고 하니 산삼 주인이 특별히 더 좋은 것을 골라줬다"고 귀띔했다.

고두심씨는 "대본을 보고 도라지나 수삼 정도가 소품으로 쓰일 거라고 생각했다. 진짜 산삼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어제 무슨 꿈을 꿨는지 모르겠다"고 즐거워했다.

앞으로 '춘자네 경사났네'는 춘자를 둘러싸고 벌이는 달삼과 대팔의 삼각관계가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달삼의 가짜 반지에 화가나 대팔과 본격적으로 사귀게 된다는 춘자 역의 고두심은 "절약 정신이 투철한 대팔의 입맛에 맞추려고 머리스타일도 바꿨다"며 "극 중 딸 분홍(서지혜)에게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겠니라고 토로할 정도로 외모 등에 변화를 주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촬영된 '춘자네 경사났네' 58회는 8월11일 방송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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