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의 간판 스트라이커 엠마뉴엘 아데바요르(24)가 아스날에 잔류하게 된다.

아데바요르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의 마음은 항상 아스날과 함께하고 있다. 이곳에서 아주 기분좋게 생활하고 있다"며 "구단과 재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192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타점높은 헤딩슛과 드리블이 장기인 아데바요르는 2006년 1월 AS모나코(프랑스)에서 아스날로 이적했으며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몰아넣으며 티에리 앙리(FC바르셀로나)의 공백을 훌륭하게 커버했다.

지난시즌 이후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이탈리아 AC밀란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으나 결국에는 현 소속팀인 아스날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아데바요르는 누구에게도 팀을 떠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하면서 구단과 합의점을 찾게 돼 기쁘다고 했고 아직 3년계약이 남아있지만 2-3년 더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르센 웽거 감독은 나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라며 현재 우리 관계는 매우 견고하다고 했고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시즌 리그 막판 뒷심부족으로 우승을 라이벌 맨유에게 넘겨줬던 아스날은 간판 골잡이 아데바요르가 팀에 잔류하면서 다음시즌 우승을 향한 스퍼트를 시작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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