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환 제주도지사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4일 "하반기 인사는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자기 자신으로 인해 조직이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이 안 되는 등 걸림돌이 되고 있지 않는지 스스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어떤 시책이든 일단 정해진 것에 대해서는 읍·면·동 공무원까지 공유가 돼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시책도 도민 공감을 얻지 못하면 안 되는 만큼 두 행정시에서 각별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수용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화순해수욕장 담수욕 시설 등 발상의 전환 또는 창의적 노력에 따라 그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질 것"고 말했다.

이어 "특별자치도 출범 3년차를 맞아 성숙한 도민사회가 특별자치도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이를 위해 전 공무원들이 도민들에게 부단히 설명하고 다가가면서 자치역량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정부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를 합병하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자칫 제주혁신도시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만큼 담당 국장이 직접 나서 주택공사와 협조관계를 유지해 혁신도시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도내 대형마트의 연간 매출액은 3000억원 수준으로 실로 엄청나다"며 "하지만 최근 대형마트들의 영업시간 연장 등에 대해 도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담당국장은 이들 업체와 협력해 종전 영업시간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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