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4일부터 제주환경기술개발센터와 합동으로 2주간 배출시설을 운영해 그동안 민원이 발생했거나 행정처분을 받았던 16개 업소를 대상으로 기술지원반을 편성, 현장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환경기술지원사업은 관내 배출업소 대부분이 소규모 영세업소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운영방법 등이 미숙해 고충을 겪고 있으나 기술적ㆍ경제적 어려움으로 컨설팅을 받을 수 없는 업체가 많음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이번 기술지원반 편성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기와 폐수분야의 행정실무자와 제주환경기술개발센터의 전문인력으로 편성해 현장방문 예비진단 및 애로사항 상담 후 1개 업체에 3~4회 방문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실시되는 환경기술지원사업은 고유가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업주의 환경오염예방에 대한 의식고취로 제주의 청정환경을 보전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달 양돈장을 대상으로 악취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EM미생물을 활용한 악취발생 저감방법에 대한 교육 및 기술지원으로 양돈업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제주투데이>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