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중, 오현중, 제주중앙중, 제주중이 안방에서 펼쳐지는 제9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서 그룹 16강에 합류했다.

우선 탐라그룹 8조에 포진된 제주중앙중은 11일 제주시생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벌어진 제9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문래중(서울)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장일도(3학년)의 맹활약을 앞세워 문래중을 3-1로 물리쳤다.

제주중앙중은 전반 4분 상대 김영석에게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13분 김상욱(3학년)이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꿔놓았고 후반 28분과 후반 29분 장일도가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만수중(인천)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만수중을 4-2로 격파한 제주중앙중은 문래중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 역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2승으로 그룹 16강에 합류했다.

영주그룹 6조 서귀포중은 대성중(충북)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곽현(3학년)의 수훈으로 대성중을 2-0으로 누르고 조 1위(1승1패)로 16강에 합류했고 탐라그룹 5조 제주중 역시 고지훈(3학년)과 장대원(2학년)의 합작품을 앞세워 광명중(경기)을 2-0으로 꺾고 1승1패(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삼다그룹 8조 오현중은 고창중(전북)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홍현수(2학년)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고창중과 1-1 무승부를 거둔뒤 승부차기에서 7-8로 분패했지만 부천여월중(경기)과 고창중에 골득실에 앞서며 16강에 합류했다.

하지만 한라그룹 8조 대정중은 기장중(부산)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신성진(2학년)의 결승골로 기장중에 1-0 승리를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2를 기록해 -1을 기록한 기장중에 밀려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삼다그룹 6조 제주제일중 역시 고승범(2학년)의 2골과 현성민(3학년)의 1골에도 불구하고 우신중(서울)에 3-4로 패하며 2패로 예선탈락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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