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은 9월1일부터 유류할증료 적용단계를 기존 12단계에서 14단계로 상향 조정키로 하고, 이를 11일 공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제주항공의 유류할증료는 편도 1만2400원에서 1만4100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평균 1700원 오른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유가(MOPS.Mean of Platt’s Singapore)의 등락에 따라 2개월 단위로 변경된다.

9~10월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6~7월 두 달 동안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이 기간 평균유가는 1갤런당 3.98달러로 8월31일까지 적용되는 4~5월의 평균유가 1갤런당 3.54달러 보다 0.44달러 올랐다.

지난달 유류할증료를 도입한 제주항공은 제주도민들의 뭍나들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5%P 확대한데 이어, 9월에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해 유류할증료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가 관광 고비용 해소를 위해 11일 시작한 '제주관광 그랜드세일 2008'에 맞춰 오는 25일부터 9월30일까지 국내선 모든 노선의 항공요금을 10% 할인한다.

이와 별도로 다양한 인터넷 프로모션을 통해 시간대 별로 최고 30%까지 할인해 유류할증료 상향 조정에 따른 여행객들의 비용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9~10월 2개월 동안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제주~김포 노선의 공시요금(유류할증료 포함)은 ▲주중 7만2900원 ▲주말 8만1700원 ▲성수기(추석 연휴 9월12~16) 8만8500원이다.

또 15%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제주도민의 경우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제주~김포노선의 요금은 ▲주중 6만4100원 ▲주말 7만1600원 ▲성수기 7만7400원이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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