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판포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오는 11월 착공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이 사업을 위한 편입토지주 동의서 접수율이 현재 60%에 이르러 9월 제주도의 사업시행승인인가를 얻어 11월 하반기 착공이 가능하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시행승인을 얻기 위해선 토지주 67%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사업 편입토지 406필지중 지금까지 243필지(60%)가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해마다 집중호우시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를 피해를 입고 있는 판포리.두모리.청수리 등 주변 6개 마을의 배수개선을 위해서다.

판포권역, 두모권역, 명이동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오는 2013년까지 모두 26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권역별 사업내용을 보면 ▲판포권역은 배수로 2.7㎞, 저류지 2개소(6만t) ▲두모권역은 배수로 2.1㎞, 저류지 1개소(4만7000t) ▲명이동구역은 배수로 1.9㎞, 저류지 6개소(10만7000t)ek.

이 사업이 완료되면 판포리 72ha, 두모리 57ha, 청수리 명이동 152ha등 모두 281ha의 농경지가 직접적인 침수피해에서 벗어난다.

또 인근 주변 1006ha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피해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투데이>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