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사용후 핵연료의 안전한 관리 및 환경친화적 재활용을 위한 파이로프로세싱 기술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널리 알리고 주요 원자력 선진국들과 관련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2008 국제 파이로프로세싱 학술회의(2008 International Pyroprocessing Research Conference)’를 24~27일 4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파이로프로세싱 관련 국제 학술회의로는 2006년 미국에서 열린 1회 회의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등 9개국 12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 아르곤국립연구소(ANL)와 프랑스 원자력청(CEA),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전력중앙연구소(CRIEPI) 등 각국의 주요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성과와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첫날 리셉션에 이어 둘째 날(25일) 회의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인도, 체코, 유럽연합 및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에서 현재 진행중인 파이로프로세싱 관련 연구현황을 발표한 뒤 26일 전해환원, 전해정련 및 염폐기물 처리공정 등 파이로프로세싱 단위 공정에 관한 세부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폐기물 고화체 제조 및 파이로프로세싱 시설 설계에 대한 발표 등 총 62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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