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공공사 설계시 에너지절감을 위한 기술, 공법, 자재사용이 한층 강화된다.

제주지방조달청은 최근 원자재 및 원유 가격 폭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공사 설계에서 에너지 절감을 강화하기 위한 설계지침 개선(안)을 마련해 9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설계지침개선안은 설계경기와 기타 공사 등에 적용돼 공공공사에서 에너지 절감을 통해 그린조달, 녹색성장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계지침 개선(안)은 크게 설계용역 발주시 설계지침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공법.자재 사용 반영을 유도하고, 입찰 후 설계평가시 에너지 절감 분야를 강화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설계지침 개선(안)에는 에너지 절감에 영향이 큰 주요 장비, 자재, 공법에 2개 이상의 에너지 효율 검토서를 발주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해, 설계시 에너지 분야의 심도 있는 검토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시공 일괄.대안입찰 공사처럼 설계 심의.평가 점수가 낙찰자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공사에서 설계 심의.평가 기준에 에너지 절감 분야 평가 비중을 상향 조정해 건설업체들의 에너지 절감 분야 기술개발 및 투자를 제도적으로 권장할 예정이다.

현재 설계평가 기준에는 에너지 절감 분야가 특정되어 있지 않으나 앞으로는 에너지 절감 분야 항목을 신설하여 5~10% 배점을 반영할 계획이다.

설계지침개선(안)으로 그 동안 미관이나 외형에 치중하던 공공공사의 설계공사가 에너지 절감형으로 바뀌고, 고효율 에너지 절감 기자재 사용이 증가하는 등 건설시장에 에너지 절감 풍조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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