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포츠머스를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 프래튼 파크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2분 대런 플레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포츠머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맨유는 초반 디오프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었지만 전반 19분 폴 스콜스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파트리스 에브라가 올려준 볼을 플레처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엮어냈다.

선취골 이후 전반 40분 루니가 대포알 같은 강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약간 벗어났고 후반 15분 토마스의 중거리포를 '거미손' 에드윈 반 데사르가 잘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맨유는 카를로스 테베스, 웨인 루니를 앞세워 상대 문전을 계속 위협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포츠머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18일 뉴캐슬과의 홈 개막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었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뉴캐슬전에서 골맛을 봤던 대런 플레처는 2경기 연속 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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