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규. 노컷뉴스
'적토마' 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가 모처럼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병규는 28일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계속된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장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이병규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치며 감각을 조율했고 3회 1사 1,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타석때 상대선발 스기야마 나오히사의 125km짜리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치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만들었다.

5회 세 번째타석에선 내야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 네 번째타석에서 다시 좌전안타를 뿜어냈고 9회 마지막 타석 1사 1루에서 투수쪽 병살타를 치는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12일 히로시마전 이후 16일만에 시즌 11호 홈런을 가동한 이병규는 최근 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타율도 .238에서 .245(282타수 70안타)로 좋아졌지만 팀은 9회에 뼈아픈 실점을 내주며 한신에 5-6으로 역전패했다.

'국민타자'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 내야땅볼로 물러났고 3회 두 번째타석 역시 유격수쪽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5회 세 번째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득점기회를 만들어줬다.

출루한 후 재치있는 베이스러닝으로 2루도루에 성공했고 아베 신노스케의 적시타때 홈을 밟은 가운데 6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쪽의 플라이로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1군복귀 첫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은 타율이 .141에서 .134(67타수 9안타)로 떨어졌고 팀은 1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알렉스 라미레스-다니 요시토모의 연속 홈런을 앞세워 요코하마에 7-1로 대승을 거뒀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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