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귤 불량열매 솎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열매솎기에 나선 서귀포시 남원농협 조합원들.
올해부터 농가 자율 추진체계로 전환된 감귤 불량열매 솎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농협 제주본부에 따르면 28일 제주시농협(조합장 문시병)이 자율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불량열매 솎기 운동에 시동을 건 데 이어 29일에는 제주감협(조합장 김기훈)이 도 전역에서 발대식과 함께 열매솎기 일손돕기에 나섰다.

▲ 제주감협이 29일 도 전역에서 개최한 열매솎기 자율추진 결의대회.
서귀포, 중문, 안덕, 대정, 남원, 표선, 성산, 조천 등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은 고품질 감귤 생산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서귀포시 남원농협(조합장 고권만)은 열매솎기 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28일에는 남원읍 수망리 현모씨 감귤원에서 열매솎기를 거들었다.

제주본부 관계자는 "농가가 자율적으로 열매솎기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고, 농협도 그들을 적극 도울 수 있게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는 열매솎기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감귤농가의 자생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그동안 관(官)이 주도했던 열매솎기를 올해부터 생산농가 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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