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윤 의원이 30일 새벽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면서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받고있다.
외국 영리병원 인.허가 로비 의혹을 받고있는 민주당 김재윤의원(43)이 대검찰청에서 15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30일 이른 새벽 귀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해명했고, 검찰도 오해가 풀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검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했다고도 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6월, 제주도에 영리병원을 세우려던 일본 의료법인의 국내협력업체인 NK바이오 대표 김모씨로부터 3억원을 받게된 경위를 집중 조사했다.

특히 이 돈이 병원 인.허가나 관련법 개정과 관련해 대가성이 있는 것인지 자세히 캐물었다.

이와함께 김 의원의 동생이 NK바이오에서 일하게 된 경위도 조사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김 의원은 검찰에 출석하기 직전 "3억원은 차용증을 써주고 떳떳하게 빌린 돈"이라며 뇌물 의혹을 부인했으나 검찰은 3억원의 대가성 여부와 김 의원 주변 인물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 다음주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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