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8호 홈런을 때려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해 9회말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2회 첫 타석과 4회 두 번째타석 모두 상대 선발 제러드 워시번에게 삼진을 당했고 7회 세 번째타석은 내야땅볼로 물러나며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다.

그러나 9회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시애틀의 마무리 J.J 푸츠를 상대로 155km의 빠른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추신수는 이날 시즌 8호 홈런으로 25일 텍사스전 이후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계속했고 타율은 .272(228타수 62안타)로 유지했지만 팀은 연장 10회에만 2점을 내주며 시애틀에 3-4로 분패했다.

최근 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는 추신수는 이런 페이스를 시즌 끝날때까지 계속 유지한다면 다음시즌 주전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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