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환경자원연구원은 한라산 해발 1250m 지점인 영실 소나무림에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추가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장비는 온도와 습도, 풍향, 풍속, 강우량, 지중온도 등의 기상을 30분 단위로 측정해 기후변화에 따른 한라산 자연생태계의 변화과정을 파악해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산악지형의 국지적 기상데이터로도 활용된다.

한라산에는 지난 2003년 정상부의 동능(해발 1920m)에 고정식 AWS가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

환경자원연구원은 한라산 장기생태연구 조사지역 등에 AWS를 추가 설치한 뒤 실시간 기상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통합제어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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