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삼의악 오름 전경.
제주시 아라동 소재 '삼의악' 오름이 웰빙 공간으로 새단장됐다.

제주시는 지난 5월 착공된 삼의악오름 탐방로 정비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353m 구간에 지표 보존용 타이어매트를 설치해 통행로를 일원화 하고 훼손방지를 위해 친환경 녹화마대 30.2㎡를 쌓았다.

또 급경사지역 등 위험지역에는 침목계단(111m)과 안전난간(120m)을 설치했다.

오름입구와 정상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벤치 6개도 시설했다.

▲ 타이어매트로 새단장된 제주 삼의악 오름 산책로.
삼의악 오름은 표고가 574.3m, 둘레 2473m 규모로 오름정상에는 원형의 산정분화구, 정상 남쪽에는 용암유출 흔적의 작은 골짜기가 있다. 수풀 속에서 샘이 솟아나고 있고 샘 주변에는 곰취.산수국 군락을 이루고 있다.

샘이 솟아나와 '세미오름'이라 불려지다가 지금은 한자의 음을 빌어 표기한 三義讓岳(삼의양악), 三義岳(삼의악)으로 부르고 있다.
 
시는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훼손이 심해지고 있는 한림읍 금악리 소재 정물오름, 애월읍 어음리 바리메오름, 구좌읍 평대리 돝오름과 종달리 용눈이 오름, 지미봉,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 등 10개오름에 대한 탐방로 정비 및 훼손지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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