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은 19일 고품질 제주감귤 개발을 위해 '감귤 우량 변이가지 찾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은 30년이상 재배된 흥진∙궁천을 대체할 새로운 품종선발을 목표로 매년 9~12월 사이에 감귤 변이가지 찾기 사업을 지속 추진, 올해도 11°Bx, 산함량 1.0% 이하의 변이가지를 찾아 우량품종을 선발할 방침이다.

변이가지 찾기에 의한 감귤 품종 개발은 교배육종보다 육종기간을 10여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배 농업인의 참여가 많을수록 우량품종 선발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의 경우에도 167개 품종 중 상야조생, 일남1호, 사세보, 석지 등 26%를 변이가지를 통해 선발.육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변이가지가 발견되면 알아보기 쉽게 꼬리표를 부착한 뒤 신고하면 이를 토대로 맛있는 감귤품종이 반드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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