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지난해 9월16일 태풍 '나리' 내습으로 매몰돼 기능이 상실됐던 어승생수원(Y계곡) 2개소 주요시설에 대한 피해복구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태풍 '나리' 내습 당시 9월16일 하루에만 563.5㎜가 내려 어리목 1·2수원(Y계곡) 내 토사.반 유입, 도수로 유실 등 시설물이 파괴됐다.

피해 복구는 태풍시 취수원 지역의 변화된 하천환경을 항구 복구해 취수원 기능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무너진 취수원(하천) 사면 호안 등 시설, 취수원(하천) 준설, 취수원 토사 및 암반 유입방지 시설, 취수보 보강, 도수로의 개량복구 등 항구복구가 마무리됐다.

특히 상하수도본부는 복구사업이 피해복구와 개량복구 동시에 이뤄짐으로써 태풍 '나리'보다 강한 태풍에도 안정적인 급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향후 추진될 어승생 제2저수지 건설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시설변경 없이 충분한 취수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어승생 제2저수지 건설은 저수용량 50만톤 규모의 저수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09년 착공해 2011년 준공할 계획이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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