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문화조형디자인학과 이광진교수-홍철의 시간강사-백한일.고평주 학생. (왼쪽부터)
제주대학교는 산업디자인학부 문화조형디자인학과 이광진 교수팀이 세계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독일의 '2008 RED DOT AWARD'와 미국의 '2008 IDEA AWARD'를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4일 밝혔다.

동시 수상작은 'Color Playground'. 색의 변화를 이용한 어린이 놀이기구다. 구조적인 면에서 위험요소를 지닌 기존 놀이기구 보다 높이를 낮추고 유기적인 형태로 디자인한게 특징이다. 어린이들이 만지면 색이 변하도록 재미를 줌으로써 새로운 개념의 창조적이고 안전한 놀이기구라는게 이들의 설명이다.

▲ 수상작인 'Color Playground'. 색의 변화를 이용한 어린이 놀이기구다.
이 교수가 지도를 맡았고 시간강사 홍철의씨, 백한일.고평주 학생(4학년)이 작업에 참여했다.

'RED DOT AWARD'는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의 오스카상'으로 일컬어진다. 'IDEA AWARD'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와 비즈니스위크 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공모전으로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한다.

제주대는 두 디자인상의 동시수상은 제주 디자인계 최초의 성과로, 디자인 경쟁력에서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교수팀은 "세계3대 디자인상 중 나머지 하나인 독일 IF공모전에서도 입상, 디자인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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